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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붕어낚시, 특히 월척을 꿈꾸는 조사님들에게는 “어디로 출조할 것인가”가 늘 고민거리다. 추운 날씨에 한 마리 낚기도 힘든 시기, 어떤 포인트를 선택하고 어떤 장비와 미끼로 승부를 봐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시점에 당진 초대저수지에서의 실제 월척 조행기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한 낚시 여건과 포인트 선정의 기준, 입질 포착까지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조행기를 통해, 겨울철 붕어낚시에서 실질적인 해법과 방향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출조 포인트와 기상 상황 – 예보에 따른 전략 수정의 중요성
당초 낚시 장소로 선택한 곳은 아산호 구성. 이곳은 겨울에도 낱마리 붕어가 나오는 자리로 경험 많은 조사들 사이에서는 나름 검증된 포인트다. 그러나 출조 당일 예상치 못한 강풍이 몰아치면서 낚시가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다.


기상 예보와는 다르게, 실제 현장의 바람세기는 태풍에 준할 정도였고, 낚싯대를 펼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거셌다. 이후 기상 정보를 다시 확인해 본 결과, 강풍은 다음 날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고, 결국 낚시는 포기한 채 장비만 설치했다가 다시 철수해야 했다.
대안 포인트 탐색 – 부사호 소환교 주변 접근
낚시를 포기하고 돌아오는 길, 부사호 소환교 인근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곳은 차량을 도로변에 주차하고 약 50m만 진입하면 낚시가 가능한 지점이다. 이미 나무에는 새순이 돋기 시작했을 만큼 계절의 변화가 감지되었고, 현장은 석축 위로 철사들이 얽혀 있어 진입 시 상당한 주의가 필요했다.


짐을 들고 여러 차례 미끄러지는 위험을 감수하며 자리에 도착했지만, 불법 좌대의 흔적까지 남아 있어 낚시 자리 선정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포기보다는 실행이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자리를 잡고 다시 낚시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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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세팅과 포인트 여건 – 협소한 자리에서의 전략적 대편성
선택한 포인트는 초대저수지 중류권. 이 지역은 겨울철에도 얼지 않아 물낚시가 가능하고, 특히 산란을 앞둔 붕어들이 알자리를 찾으며 자주 모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대편성은 총 9대, 짧은 대는 2.5칸, 긴 대는 4.7칸까지 세팅했다. 자리 자체가 좁아 낚싯대 간격은 1m에서 1.5m로 제한되었고, 각 대의 길이와 위치를 조절하며 신중하게 편성했다. 장비를 세팅하면서 날씨는 점차 흐림에서 맑음으로 변해갔고, 바람도 잦아들기 시작해 본격적인 밤낚시 준비에 들어갔다.


입질과 대어의 등장 – 집중력과 인내 끝에 만난 월척 붕어
밤낚시는 조용했다. 주변에서 낚시한 조사님은 두 차례 찌 올림을 확인했다 했지만, 이쪽 포인트에서는 밤새 단 한 번의 입질도 받지 못한 채 아침을 맞았다. 이후 다시 초대저수지로 자리를 옮겨, 날씨와 수위 상승 등 여건 변화를 확인하며 낚시를 재개했다. 미끼는 상황에 맞춰 옥수수와 글루텐을 병행 사용했다. 특히 옥수수는 긴 대 두 대에 사용했고, 나머지 대에는 글루텐을 사용해 붕어의 반응을 체크했다.


오전 중 4번 대에서 미세한 움직임이 이어졌고, 집중력을 높인 끝에 드디어 강하게 올라오는 찌를 챔질 했다. 수면을 가르며 등장한 붕어는 힘이 좋고 윤기 나는 비늘의 상태로, 명백한 월척임이 눈에 띄었다. 계측 결과 월척임이 확인되었고, 이 조행의 가장 큰 수확이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초대리지 봄 붕어 월척 터졌다.

마무리 판단 – 날씨 변수와 안전 고려한 철수
멋진 붕어를 만난 여운을 안고 오후 낚시를 이어갔지만, 다음 날 강풍 예보와 수위 상승으로 인해 해질 무렵 철수를 결정했다. 낚시 여건은 오전보다 나아졌지만, 추가 입질은 확인되지 않았고, 기상 변화에 따라 무리한 낚시보다는 안전한 귀가를 택했다.


낚시의 본질 – 인내와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이번 조행은 단순히 월척을 낚는 데 그치지 않고, 기상 변수와 포인트 변화, 장비 세팅에 따른 전략적 대응 등 낚시의 본질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다. 낚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인내하며 기다리는 시간과 순간의 선택이 결과를 바꾸는 행위다.


당진 초대저수지에서의 조행은 그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다가올 봄 시즌 더욱 많은 대어와의 만남을 기대하게 만드는 여운을 남겼다. 낚시를 고민하는 조사님이라면, 이번 조행기를 통해 현장의 리얼한 경험과 실질적인 정보로 해답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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